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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스템반도체 설계 기업인 온 카지노가 대신밸런스제5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입성에 나섰다.
2014년 동종업체인 위더스비젼의 흡수합병에 이어 또 한번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.
손종만 온 카지노 대표이사<사진는 3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"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클래스 기업으로 발돋움
하겠다"고포부를 밝혔다.
회사는 이를 위해 △글로벌 톱 파트너사와 거래선 확보 △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 및 안착 △차세대 성장동력인 신규사업을
통해2025년 매출액 3,000억원, 영업이익률 10%를 달성하겠다는 경영 목표를 세웠다.
2000년 설립된 온 카지노는 시스템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(Fabless) 기업이다.
회사는 △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스마트기기에 적용되는 터치 컨트롤러 IC △스마트폰 카메라에 적용되는 AF 드라이버
(Driver) IC, △간편결제 시스템에 적용되는 핀테크 MST IC, △스마트폰과 의료기기 등에 적용되는 햅틱(Haptic) IC
등을 개발했다.
온 카지노는 2014년 위더스비젼을 흡수합병하면서 시스템반도체 산업에서는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.
팹리스 업체간 합병은 최초였다.
손 대표는 "국내 팹리스 기업의 한계를 단일 아이템에 있다고 봤다"면서 "여러 기능을 단일 칩에 합치는 융합 추세에
발 빠르게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모을 필요가 있었다"고 말했다.
온 카지노의 터치 컨트롤러 기술과 위더스비젼의 카메라솔루션 기술이 합쳐지면서 회사는 한 단계 성장했다.
위더스비젼를 이끌었던 박정권 온 카지노 공동대표는 "인력재구성, 제품통폐합 등 합병 후 회사를 재정비하는데
3년이 걸렸다"면서 "글로벌 시장 진출 등으로 지난해부터 합병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"고 말했다.
회사는 지난해 46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12% 성장한 5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.
올해 영업이익률도 10%로 내다봤다.
회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또 다른 비결은 연구개발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에 있다.
손 대표는 "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10%가 넘는다"면서 "현재 전체 직원 가운데 67%가 R&D 인력이며
이 중 석·박사 비중도 25%에 달한다"고 말했다.
온 카지노는 이를 기반으로 매년 5~10개의 신제품을 출시했으며, 현재 7개 분야에 51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는데
성공했다.
특히, 2017년에는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전용 터치와 햅틱 기술의 융·복합 IC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.
온 카지노의 경쟁력은 사업 다각화뿐만 아니라 고객 다변화에서도 찾을 수 있다. 삼성, LG 등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
중국, 대만, 미국, 일본 등의 주요 국가에서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는 것.
특히 온 카지노는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. 웨어러블 전용 터치 IC는 제품개발과
동시에 중국 대표 스마트기기 제조사 BBK에 납품을 시작했으며, 이어 샤오미, 화웨이 등 중국 주요 글로벌 거래선을
확보하는데 성공했다.
박 대표는 "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의 톱5 제품 중 3개 제품에 온 카지노 IC가 들어있으며, 중국 내 키즈워치가
유행을 타면서 앞으로도 폭발적인 수요가 전망된다"고 말했다.
이어 "이번 웨어러블 터치 IC 시장의 성공적 입성도 중요하지만 고성장의 스마트 기기 시장으로 확대 진출의
계기가 될 것" 이라고 덧붙였다.
온 카지노는 차세대 제품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.
온 카지노는 △기존 Power IC와 MST IC 기술을 융합시킨 무선충전 IC와 △미세먼지/초미세먼지의
농도체크가 가능한 먼지센서 IC, △유수분 센서를 기반으로 한 AI Camera IC 등을 차세대 신성장동력
제품으로 준비하고 있다.
또 나이스그룹 내 계열사인 △서울전자통신과 노트북·가전제품의 입력장치, △아이티엠반도체와
무선충전IC·먼지센서IC, △오케이포스와 핀테크 관련 사업, △닥터스텍과 AI 뷰티 카메라 등을
공동개발 중에 있어 향후 안정적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.
한편, 대신밸런스제5호스팩과 1:2.5849573의 비율로 합병하는 온 카지노는 다음달 13일
합병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7월말 합병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.
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(2019/05/31)